[BTN뉴스] 템플스테이 어디까지 해봤니? 화엄사 캠플스테이‥산사에서 혼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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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세대와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확장성과 경쟁력을 더해가고 있는 템플스테이. 다양한 문화 힐링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해온 지리산 대화엄사가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젊은 MZ세대를 위한 캠핑형 템플스테이를 처음 시작한 건데요. 취업과 공부, 불안한 미래로 힘들어하는 젊은 청춘들의 특별한 템플스테이 현장 조용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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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화엄사 산중 텐트 안에서 혼자 잠드는 겨울 캠핑. 이처럼 이색적인 템플스테이의 특별한 실험이 빛나는 청춘들을 만났습니다.
지리산 대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이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 힐링프로그램으로 ‘하신화심(下身華心)’ 캠플스테이를 시작합니다.
화야몽, 모기장 음악회, 요가대회 등 현대인들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해온 화엄사가 이번엔 MG세대 젊은이들을 위한 산속 캠핑형 템플스테이를 선보였습니다.
초겨울 기온이 뚝 떨어지는 산사에서 열리는 탓에 사중도 보온과 난방에 철저히 대비한 모습입니다.
주지 우석스님은 몸을 낮추는 순간 마음은 화엄의 꽃처럼 피어난다는 의미를 가진 ‘하신화심’을 주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우석스님 / 화엄사 주지
(여러분들이 그동안 가져왔던 불교에 대한 신념 이런 것이 오늘 이 자리는 필요하지 않다고 봐요. 그냥 맛있게 고구마를 먹고 떡을 먹으면서 자연과 함께하고, 몸을 낮추고 마음을 비울 줄 아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님과 함께 고구마와 떡꼬치를 구워 먹는 특별한 경험도 잊을 수 없는 추억.
꽃스님 범정스님과 함께하는 덕문덕담, 젊은 세대가 가진 고민과 질문에 오직 위로와 덕담만 얹어 주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지난 15~16일 1박 2일 동안 열린 첫 캠플스테이는 상월결사의 결실로 화엄사와 인연이 된 호남대와 순천대 불교동아리 학생 28명이 동참했습니다.
배지현 / 순천대 1학년
(생각보다 잘 준비해주시고 보온도 신경써 주시고 텐트치는 것도 도와주시고 프로그램들이 잘 짜여져 있고 하나하나 세심히 알려주셔서 너무 즐겁게...)
박시현 /호남대 3학년
(사실 밖에서 자는게 두려웠는데 막상 와서 보니 텐트도 직접치고 캠프 느낌도 나서 너무 재밌는거 같아요.)
처음 시도하는 캠플스테이는 1, 2회차에 불교동아리 학생, 3회차는 해군사관생도, 4회차는 30세 미만 일반인의 참가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2회차는 오는 29일, 3회차는 12월 5일, 4회차는 12월 31일 열리고, 화엄사 홈페이지와 꽃스님 SNS를 통해 사연과 함께 참가 희망자를 접수합니다.
BTN 뉴스 조용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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