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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이슈픽] “번뇌멈춰·극락도 락이다!”…힙한 종교 ‘불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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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6-01-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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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쇼핑몰 한가운데, 시선을 사로잡는 특이한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깨닫다'란 글귀인데요.

최근 '불교' 관련 티셔츠와 굿즈를 선보인 대형 쇼핑몰의 모습입니다.

[유튜브 '@tripluna' : "사람들이 왜 이리 몰려있나 했는데, 부적이래요."]

목탁에 스님 옷은 물론, '해탈', '사랑아 부처해' 등 개성 있는 문구가 새겨진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종교적 엄숙함 대신 유머와 위트를 담은 일명 '힙한 불교'가 '쇼핑'과 만난 건데요.

최근 몇 년 새 불교는 젊은 층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유튜브 '빡구형' : "부 처 핸 섬!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또한 지나가리."]

불자의 '노령화'라는 깊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메타버스와 AI가 결합한 박람회가 열리는가 하면, 쇼핑과 음악, 음식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2024년 8월 : "내 인생이 좀 무료하다 싶으면 저를 데려가시면."]

조계종이 직접 나서서 청춘남녀의 인연을 만들어주는 절 소개팅, '나는 절로'는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입니다.

절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템플스테이 또한 지난해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렸는데, 외국인 관광객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콘텐츠뿐 아니라, 명상과 치유, 고요함으로 대변되는 불교 고유의 매력도, 젊은 세대를 끌어당기는 요인입니다.

[유튜브 '한혜진' : "이렇게 절에서 하룻밤 자고 이 모든 거를 불자처럼 해본 건 처음일 텐데. 왜, 사람이 전혀 새로운 환경에 놓이다 보면 새로운 나를 만나거든."]

불교의 손맛 '사찰음식' 또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최근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등장해 재료 본연의 맛으로 승부에 나선 선재 스님.

최종 6위를 차지하며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는데요.

사찰음식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대중화에 힘써왔던 지리산 화엄사는 채식 버거 전문 매장까지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예진·이신형·정원영/사찰음식 대축제 참가자/KBS 뉴스/지난해 6월 : "사실 저희가 자극적인 음식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건강하게 먹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이처럼 대중에 녹아든 불교문화는 종교 자체에 대한 호감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종교 인식 조사’에 따르면 불교의 호감도는 전체 종교 중 가장 높았습니다.

다양한 문화에 녹아들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불교, '엄숙함'으로 상징되던 종교에 대한 인식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이슈픽 박은줍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최지원/영상편집:김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