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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내년에도 국민 마음 치유·사찰음식 유네스코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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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댓글 0건 조회 326회 작성일 25-12-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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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

일화스님은…1999년 송광사에서 청학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조계종 제16대·17대 중앙종회의원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며 송광사 감로암 감원 소임을 맡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일화스님은…1999년 송광사에서 청학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조계종 제16대·17대 중앙종회의원과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며 송광사 감로암 감원 소임을 맡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복지 교육 지자체 등 정부와 협력 범위 넓혀

젊은층 사찰음식 템플스테이 관심 애정 높아

도심속 템플, 어려운 이웃돕기 등 사업 활발 

20년 전 설립 기여한 은사 스님 이어 단장 맡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한국불교와 불교문화 홍보 교육 연구조사 전시 선양 기획까지 불교문화 전반을 총괄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기관이다. 2004년 출범했으니 역사가 21년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각종 행사를 펼치며 한국불교와 불교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린다. 국민들의 휴식 명상 웰빙으로 각광받는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열풍을 이끄는 최전선에 서있다. 

불교문화사업단을 책임진 사업단장 일화스님이 취임 100일을 넘겼다. 그간 업무 파악과 더불어 각종 행사 참석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은사 청학스님(광주 무각사)이 총무원장 사서실장으로 재직하며 동분서주해 만들었던 사업단에 20여년이 지나 상좌가 최고 책임자인 사업단장으로 취임했다. 그만큼 스님에게 사업단은 남다르다. 스님은 “OECD보고서에 따르면 자살률 1위 대한민국의 정신건강 치유를 위해 템플스테이는 꼭 필요하다”며 “불교 차원을 넘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등과의 연계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사찰음식 세계 유산 등재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업무로 바쁜 가운데 지난 12월9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실에서 일화스님을 만나 100일간의 소회와 사업단의 업무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 불교문화사업단장에 임명되신지 11월28일 100일을 맞이하셨습니다. 100일간의 소회를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취임 이후 해외와 국내에서 사업을 펼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 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는데, 벌써 100일이 지났군요.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영국과 프랑스에서 사찰음식으로 한국불교는 물론 한국문화를 알렸습니다. 영국 프랑스의 유명 쉐프가 참석하고 요리학교도 찾았는데 열광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음식은 강렬한 양념으로 인식돼 있다가 자연 재료를 그대로 살리고 양념도 자연에서 얻어 은은하면서도 재료 자체의 맛이 그대로 풍겨나는 사찰음식에 놀라워 했습니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이 세계적 문화자원으로 확정 가능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험한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사업단의 다양한 사업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고 방향성을 정립하는데 몰두했습니다.”

- 템플스테이 발전을 위해 정부에 건의하거나 사업단 차원에서 계획 중인 사업이 있으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템플스테이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마음의 평안을 제공하는 공공 프로그램으로 특정종교의 문화가 아님을 분명히 인식해야할 것입니다. 실제 템플스테이 참가자 종교를 조사하면 불교신자 보다 무교나 타종교인이 더 많습니다. 대통령께서도 한국의 높은 자사률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할 정도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이 매우 위태롭습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지원 동기를 조사하면 마음의 평안이 압도적으로 높고 체험 후 소감에서도 정신적 위안을 얻었다며 또 참가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따라 정부의 정신건강·웰니스 정책과 제도적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원 지원이 필요합니다. 거의 모든 지자체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 행사를 기획하는데 템플스테이와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외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사업단에서도 마음치유와 자기 성찰을 위한 템플스테이, 지역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템플스테이 강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연대형 프로그램 확대, 외국인 수요 증가에 따른 다국어 안내·통역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거나 추진 중에 있습니다.” 

- 올해 활동실적 소개를 부탁합니다.

“올해 5월 사찰음식이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제4회 사찰음식대축제를 열었는데, 전국 사찰 11곳이 참가하여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명장스님 6분 강연 등 절에서 만 볼 수 있는 사찰음식 전반을 보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예약 1만5천명에 2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대성황이었고, 공중파 등 모든 언론이 집중 보도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20~30대 참가자가 절반이어서 젊은층의 불교와 불교문화 관심이 사찰음식에도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극장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 CGV 고요극장도 3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는데 만족도가 거의 100%였습니다. 템플스테이를 사찰 밖 도심·일상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큰 성과입니다. 지난 12월5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개관 10주년을 맞았는데, 그간 체험관을 찾은 누적 체험객이 6만6780명(내국인 5만7053명, 외국인 9727명), 누적 방문객 15만1751명(내국인 12만390명, 외국인 3만1361명)으로 체험관은 사찰음식 대중화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수많은 사업이 있는데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 2026년 사업단 사업계획도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사찰음식 국내 무형문화유산 지정 등록에 이어 내년 부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국가유산청과 긴밀한 협의 속에 해외 문화원·대사관·교육기관과 협력을 통해 각종 해외 행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7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사찰음식을 홍보하고 런던 파리 등에서 채식 전문과정 사찰음식 강의 사찰음식 전문가 대사 팸투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사회적 역할과 소통 강화도 중요한 내년 사업입니다. 지역·관광과 연계한 체류형 템플스테이 활성화, 선명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치유와 정신건강 증진 강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템플스테이 확대를 통해 불교의 사회공익적 역할을 실천하겠습니다.” 

- 외국인들의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외국인만을 위한 특화 사업이 마련돼 있습니다.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 주간, 체험지원, 관광업계와 연계한 단체 여행객 모객 등이 그것입니다. 외국인들을 맞이할려면 우리 준비도 필요합니다. 외국인 전문사찰을 31개소로 운영 확대하고 무엇보다 통역 인원이 많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10명 이상 참여시 통역인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어는 물론 독일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이탈리아어 등 각종 외국어 통역 인력을 지원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먼저 외국인들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내년 2월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해 뉴욕 CIA요리 전문학교 특강,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 해외 강연·팝업·문화원 협업 , 해외 조리학교·관계자 대상 사찰음식 체험 기회 제공 등은 적극적인 외국인 대상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님은 끝으로 “템플스테이가 마음 치유·휴식·성찰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국민들 관심과 참여 덕분입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불교신문 3901호/2025년12월23일자]